대한전선 계열사인 티이씨앤코와 알덱스·대한테크렌이 합병한다.
대한전선 계열사인 티이씨앤코는 이사회 결의를 통한 합병을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개 계열사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경쟁력 강화, 원가·관리 비용 절감 및 재무적 개선 등을 위해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되는 3개 계열사는 오는 11월 말 티이씨앤코의 존속법인명으로 거듭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티이씨앤코(대표 윤태문)는 전기·통신공사업, 스마트 홈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및 지주화사업을 겸하고 있다. 알덱스(대표 이상선)는 통신 분야, 대한테크렌(대표 박규홍)은 태양광 발전설비 제조공급,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및 솔루션 공급을 각각 주요사업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3사 합병 후 티이씨앤코는 자산 1400여억원, 자본금 1200여억원에 부채비율 18% 수준의 건전한 재무구조의 중견기업이 된다. 대한전선은 티이씨앤코 56%, 알덱스 65% 및 대한테크렌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후에는 59%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돼 합병 전후에 따른 경영권 변동은 없다.
이들 3사는 합병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 범위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 신용강화 및 수주경쟁력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 추진 일정은 14일 합병이사회 결의 이후 10월 27일 합병승인 주주총회에 이어 11월 30일 최종 합병된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