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각자 스마트폰을 꺼내 트위터나 카카오톡을 한다면 얼마나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까.
이런 걱정하는 사람을 위해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족 간 친분을 다질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11일 추천했다.
KT는 국내에서 4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된 퀴즈 앱인 `가로세로 낱말맞추기를 추천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쉽고 간단한 퍼즐 앱으로 100개의 다양한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를 깨는 시간을 두고 경쟁을 벌일 수 있다.
KT는 아이패드용 어린이 앱인 `올레 유치원`도 제안했다. 어린 동생과 조카들에게 올레 유치원으로 `뽀로로`, `뿡뿡이`, `디보`, `코코몽` 등 인기 유아캐릭터를 활용한 놀이와 학습을 제공하면 인기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KT는 전했다.
`노래방 도우미`는 집 안보다는 고속도로에서 더 유용한 앱이다. KT는 길이 막힐 때 차 안에서 이 앱을 켜고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흔들면 탬버린, 셰이커 등 악기 소리와 각종 목소리 효과음, 전자 효과음을 낼 수 있어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퍼즐·보드 게임인 `우노`를 소개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이용해 여러 대의 기기를 연결해 온 가족이 모여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통 놀이인 윷놀이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윷놀이` 앱에서는 스마트폰을 위아래로 힘차게 흔들면 윷을 던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2인 또는 2팀으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어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LG유플러스(U+)는 `패밀리맵`에 한 표를 던졌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친인척 간 호칭을 알려주며, 가계도를 이용해 가족의 생일 등 기념일을 챙길 기회도 제공하는 앱이다.
LG유플러스는 동물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펫러브즈미`도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펫러브즈미 앱에는 개,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 고슴도치 등 이용자들이 올려놓은 귀여운 동물의 사진과 동영상, 재미있는 일화, 각종 동물 정보가 올라와 있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에 적합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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