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산단공 호남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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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센터는 매분기 지역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본부장 최종태) ‘동반성장종합지원센터’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첨단산단에 문을 연 센터는 매분기 광산업, 전기, 자동차, 전자분야 등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기술 탈취 등 동반성장과 관련한 민원 해결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가 동반성장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었다. 간담회 초기만 하더라도 ‘대기업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침묵하던 중소기업 대표들은 센터의 열린자세에 마음에 문을 열기 시작했다.

 실제 7월 호남권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 해외 제조라인 이전 및 수주물량 감소에 따른 정부의 맞춤형 지원방안 요청을 비롯해 중소기업 취업난, 대우전자 채권단 어음문제 해소, 중소기업 R&D 지원에 한목소리를 냈다.

 간담회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공정거래위원회 광주사무소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반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자체 해결이 어려운 복합민원과 제도개선 과제는 동반성장 사이버 종합지원센터(www.winwin.go.kr)를 통해 지식경제부로 이관·처리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2·3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현금결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시 당초 30일의 소요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있다.

 최종태 본부장은 “동반성장 종합지원센터의 활동이 향후 대한민국이 공정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실질적인 동반성장만이 건실한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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