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CR(Corporate Relation)부문을 폐지하고 CR부문 산하 대외협력실·CR지원실·홍보실을 각각 별도 조직체계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이날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께로 예정된 석호익 CR부문장(부회장) 퇴사를 전후로 CR부문을 개별 사업부서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KT는 지난 2009년 옛 KT-KTF 합병과 함께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CR부문을 신설하고 당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활동하던 석호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부문장으로 영입했다.
KT는 CR부문 산하 대외협력실·CR지원실·홍보실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는 판단 아래 이들 조직이 개인고객·홈고객·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 등 현업조직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KT는 CR부문 산하 실 조직 임원인사를 별도로 실시하지 않고 기존 임원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