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업체가 독주하고 있는 클라우드 운영관리 시장에 국내업체가 출사표를 던졌다.
엔키아(대표 이선우)는 7일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동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폴스타 제우스(POLESTAR XEUS)’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사업자나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등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국내에서는 HP, IBM, CA,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등 다국적기업이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국산 솔루션으로는 ‘폴스타 제우스’가 유일하다는 게 엔키아 설명이다.
‘폴스타 제우스’는 웹 기반 포털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에서부터 서비스 카탈로그, 과금 기능, 자동 자원 할당, 실시간 모니터링 등 인프라 운영의 모든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VM웨어, 젠, 하이퍼-V, RHEV 등 다양한 서버 가상화 환경을 지원한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돼 다른 외산 상용 솔루션에 비해 비용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엔키아는 이번 신제품을 정부통합전산센터의 ‘클라우드 관리시스템 선제도입사업’에 클라우드 운영 관리 솔루션으로 최근 공급했다. 또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도입을 도입하는 LG유플러스 기술연구소에도 같은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선우 엔키아 대표는 “기존 서버 및 네트워크 관리 시장에서는 외산업체들이 장악했지만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막 경쟁이 시작된 신규 시장이나 다름없다”면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제우스를 통해 외산업체가 주도하는 시스템 관리 및 운영 시장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