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5, 친구찾기 앱 기본 제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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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초부터 기대를 모아 왔던 애플 단말기의 ‘친구찾기’ 기능이 iOS 5에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친구찾기("Find My Friends") 기능은 올 초 iOS 4.3 베타 버전에서 소스 코드가 발견된 이후 계속 회자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외부 앱을 이용해야 한다.

 애플인사이더는 지난 주말인 3일(현지시각) 애플 모바일미(아이클라우드의 전신) 온라인 지원 툴과 관련 있는 정보원으로부터 이 같은 제보를 받았다며 “iOS 5에서는 GPS와 연동한 친구찾기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 제보자는 “온라인 서비스 지원 툴과 관련된 페이지에서 친구찾기 서비스의 레퍼런스 HTML 코드를 발견했다”며 “사용자가 팔로잉하는 사람들의 목록, 팔로어 요청과 보류 등 기본적인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표준화하는 레퍼런스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애플 iOS 4.3 베타에서도 선례가 있다는 점 때문에 힘이 실리고 있다. iOS 4.3 베타에서 발견된 소스 코드에서는 원격지의 애플 서버에 사용자의 이미지 파일을 동기화시키는 레퍼런스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는 반년 뒤 애플 전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사진 동기화 서비스인 ‘포토 스트림’ 서비스로 공식 발표됐다.

 애플 단말기에서 제공되는 친구찾기 기능의 세부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구글의 래티튜드, 루프트 등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GPS를 통해 친구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애플은 위치 공유 서비스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지난해 연말에는 미 특허청에 ‘프렌드 로케이터’라는 기능의 특허 출원 문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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