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차세대 아이폰, 일명 `애플 아이폰5`가 정식 발매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일 최대 이통사가 아이폰 예약판매(예판) 티켓을 나눠주며 사실상 가입자 접수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블룸버그 통신과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 AG)은 차세대 아이폰 발매 시 사람들이 몰릴 것을 우려, 프리미어 티켓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알레산더 슈메토(Alexander von Schmettow) 대변인 역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해당 티켓은 아이폰 주문 순번을 의미할 뿐, 구체적인 제품명은 물론이고, 어떤 제품이 언제 출시될지는 적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예약 서비스에 불과할 뿐이며, 정확한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 아이폰5 라는 문구도 일반에 소문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이며, 가격 또한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독일 현지매체 포커스(focus.de)는 "티켓 배부로 미뤄볼 때 차세대 아이폰의 10월 출시는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애플의 발표가 없어) 정확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 독일 블로거 http://www.pottblog.de 는 도이체 텔레콤과 아이폰5 프리미어 티켓에 대해 문의한 전화 통화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 그가 "아이폰5 예약 티켓을 구하고 싶다"고 하자, 도이체 텔레콤 담당자는 "일종의 예약으로, 월요일(5일)부터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애플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다만 해당 스마트폰이 어떤 것이고,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밝힐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 티켓 링크 (독일 매장 안내용)
http://www.t-mobile.de/premieren-ticket
사진 = 아이폰4와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미확인 디자인의 아이폰 케이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