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공개SW를 활용한 제품 개발 지원에 11억원을 투입해 외산 라이선스 비용 3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수출 판로 확보, 제품 개발 기간 단축을 포함하면 기업이 공개SW 적용으로 일석삼조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됐다.
지경부는 ‘공개SW 적용 신시장 창출 지원 사업’을 지난해 7~12월 신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정 단말기에 공개SW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게 사업 주목적이다.
지경부는 인터넷 영상전화기(오픈스택), ATM기기(디지털시스), 내비게이션(엔에이치넷), 셋톱박스(LG CNS) 4개 분야(기업)를 선정 지원했다. 이에 따르면 오픈스택은 공개SW 기반 인터넷 영상전화기를 개발, 외산 라이선스 비용 31만달러를 줄였다. 개발 기간도 절반으로 단축했다. 개발 제품은 일본 이노코바에 지난 7월까지 2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디지털시스는 윈도CE 운용체계(OS)가 아닌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한 내비게이션 엔진을 개발, 대당 라이선스 비용을 15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춰 생산단가를 5%절감했다. 개발 제품은 H사와 연간 200만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엔에이치넷도 윈도 OS 대신 공개SW 기반 ATM플랫폼을 개발, 연간 130억원의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다. 특히 이 회사는 노틸러스효성과 기술 제휴로 약 4만대 ATM에 적용, 중남미·중국·인도 등에 수출하기로 했다.
LG CNS는 스마트 셋톱박스용 공개SW 플랫폼을 개발, 미들웨어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대당 10달러 절감했다. 이 회사는 종합유선방송과 공급 계약을 체결, 올해 매출 1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정대진 SW산업과장은 “시범 지원 사업이 기대 이상 성과를 내면서 국내 SW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대안으로서 공개SW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스마트그리드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공개SW를 적용하는 과제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