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평생 학습과 학생의 현장교육이 가능한 QWL밸리가 점차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국내 4개 노후 산업단지에 교육·복지·편익시설을 더해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3터(일터, 배움터, 즐김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착수했다.
예산은 2013년까지 총 1조2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기존 공단을 리모델링하고 지식산업센터, 기숙사형 오피스텔, 비즈니스센터 등을 확충하는 1차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윤상직 제1차관 주재로 ‘QWL 밸리 조성사업 점검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 4개 산업단지에 △편익기반 시설 집적 △보육시설 및 대중교통 구축 △문화향유 공연·교육사업 △산업시설구역 대학입주 위한 규제완화 작업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월·시화단지의 경우 체육시설 개선작업이 완료됐고,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와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산업단지 내 하천과 가로수를 정비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남동단지는 공동물류센터와 화물주차장, 종합비즈니스센터가 만들어졌고 10월에 주유소 2개가 준공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한 제2유수지 환경 개선과 단지입구 고가차도 건설도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아이가 있는 근로자를 위한 보육시설과 셔틀버스 운영, 밴드·합창·무용 등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예술·공연 사업도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QWL밸리 사업 일환으로 노후 이미지 탈피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명칭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QWL밸리 조성 대상인 총 7개 산업단지 명칭을 바꾸기로 했으며 현재 6개 산업단지 명칭 선정이 완료됐다. 반월시화단지는 ‘안산시흥 스마트허브’로, 남동단지는 ‘남동 인더스파크’, 구미단지는 ‘구미 아이티파크’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단지(익산, 대불, 아산)는 연내 추가로 명칭을 선정한다.
윤상직 차관은 “QWL 밸리 조성사업은 공생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참석기관 모두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QWL(Quality of Working Life) : 근로생활의 질을 의미하며 보수 이외에 직무생활의 만족과 동기,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제반 요인을 강조하는 개념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