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업계가 400만 트위터 사용자와 함께 이러닝 저작권 보호 캠페인에 나선다.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러닝코리아 2011’ 주최측은 이 행사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아이디 공유, P2P 사이트를 이용한 이러닝 콘텐츠 불법 소비를 근절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행사로, 트위터 캠페인을 통해 슬로건이나 카피를 공모한다.
이러닝코리아 트위터(@eLearningKOREA)를 팔로하고 캠페인 안내에 따라 저작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이메일(bobkim11@gmail.com)로 적어 보내면 우수작을 선정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러닝 업계가 캠페인에 나선 것은 연간 2조원 규모의 이러닝 시장에서 아이디 공유와 P2P 파일공유 같은 불법 행위로 발생하는 손실이 전체 매출의 30%인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미디어파일 추출을 막고 인터넷 공유 사이트 등에서 저작권 위반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이 방법으론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이러닝코리아 주최측 관계자는 “국내 400만 트위터 사용자와 함께하는 캠페인이 이러닝 산업의 위기에 대해 알리고 건전한 사용을 독려하는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러닝코리아 2011은 이러닝 분야 최대 행사로 전시회와 콘퍼런스가 함께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4개 부처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내와 해외 20여개 나라에서 100개가 넘는 이러닝 관련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