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이 수량고갈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주민들에게 에너지와 식수, 농업용수를 공급할 생태계 복구 사업을 벌인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24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아랄해 유전자 보호를 위한 자선기금’과 아랄해 복원 프로젝트에 협력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몽골과 카자흐스탄·에티오피아 등지에 보급한 독자적인 태양광·풍력 복합발전 방식인 ‘솔라윈 시스템’을 활용해 아랄해 인근 지역 사막화를 막고 주민들에게 전기와 식수·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성그룹은 지난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에너지청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대성그룹은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전기 공급을 위한 송전망이 없는 하탁블락솜 등 4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