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계 신구 대표주자인 반다이남코와 디엔에이(DeNA)가 급성장하는 세계 소셜게임 시장을 노리고 합작사를 만들었다.
23일 산케이신문 등은 반다이남코와 디엔에이의 합작법인 ‘BDNA’ 설립 발표를 보도했다.
BDNA는 반다이남코의 게임기획 및 개발경험과 디엔에이의 소셜게임 노하우를 살려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일 반다이남코의 자회사 형태로 출범하며, 연내 소셜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자본금은 1억엔으로 반다이남코가 75%, 디엔에이가 25%를 출자한다. 대표는 반다이남코 우노자와 신 부사장이 맡고, 모리야스 이사오 디엔에이 CEO는 이사진에 들어간다.
반다이남코는 2010년 매출 3900억엔(약 4조3000억원)을 웃도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사 중 하나다. 게임뿐 아니라 완구와 만화,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펼친다. 디엔에이는 일본 최대 소셜게임 업체로 2010년 매출 성장률이 70%에 이른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진출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