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발 훈풍…코스피 4거래일만에 반등

삼성전자 70만원대 회복, 건설株도 급등

코스피가 리비아발 훈풍과 투신권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6.59포인트(0.97%) 오른 1,727.2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3% 오른 1,735.23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바람에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투신권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해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기관은 투신(587억원)을 중심으로 67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505억원, 개인은 15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 위주로 38억원 순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리비아 내전 진정에 따른 수혜업종으로 분류된 건설업종이 3.96% 급등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리비아에 가장 많은 건설현장을 둔 대우건설(6.51%)과 현대건설(5.32%)이 강세다. 신한이나 성지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기전자업종과 운송장비업종은 각각 2.39%, 3.95% 올랐다. 화학업종도 3.03%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기가스업은 1.43%, 은행업종은 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낙폭이 과대했던 기존 주도주의 반등이 거세다.

70만원대를 회복한 삼성전자(2.75%)를 필두로 현대차(6.19%)와 기아차(4.24%), 현대모비스(5.37%), LG화학(4.79%)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1.30%) 오른 473.36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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