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D 글로벌 마케팅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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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에서 17~21일(현지시각) 열린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11`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시네마 3D 안경을 착용하고 3D 게임을 즐기고 있다.

 LG전자가 3DTV 비교시연 및 마케팅 공세를 전방위로 확대한다. 미국 3개 도시에서 3D 비교시연회을 잇따라 개최하고, 경쟁사를 자극하는 2차 광고 집행에 나섰다. 또 3D 게임 페스티벌을 연말까지 20개국 이상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뉴욕, 시카고, LA 등 미국 주요 3개 도시에서 한 달간 3DTV 비교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첫 행사는 18일부터 사흘간 뉴욕 그랜드센트럴스테이션에서 열렸다. 또 이달 말 시카고, 내달 초에는 LA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비교시연에는 편광방식인 LG전자 47인치와 셔터글라스(SG) 방식인 삼성전자 46인치 제품이 사용됐다.

 LG전자는 19일자 US 투데이에 시네마 3DTV를 알리기 위한 2차 광고도 집행했다. 광고는 ‘소니 그리고 삼성! 무거우면서, 배터리가 있고, 왼쪽과 오른쪽 신호를 맞춰야 하는 안경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 달라’는 카피를 담았다. LG전자는 지난 6월에도 미국 유력 일간지에 ‘소니와 삼성에게 2D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는 공격적인 광고를 실으며 현지 3DTV 시장 재편을 천명한 바 있다.

 LG전자는 또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을 올해 20개국 이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3D 게임 마케팅이 시네마 3D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캐나다·러시아·아랍에미리트 등 연내 20개국으로 순차 확대한다.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3D 게임 마케팅을 통해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3D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독보적 기술임을 널리 알려 세계 3D시장 석권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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