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후원하는 ‘2011년 정보과학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 전달식’이 18일 전자신문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정보과학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보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우수 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총 36명(상반기와 하반기 각 1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까지 총 114명의 정보과학 우수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전달식에서는 올해 산학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특성화 전문고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전문계고 우수학생 18명에게 후원기업인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대표 이근영)가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는 “지난 4월 장학금을 받은 학생의 아버지가 ‘아들이 장학생 선정을 계기로 꾸준히 공부에 정진, 미 MIT에 진학하게 돼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면서 “여러분도 ‘나는 장학금을 받을 만큼 우수한 인재’라는 자긍심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근영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직원을 뽑아 보니 어려서 고생한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힘든 상황을 딛고 성취하더라”며 “꿈을 크게 갖고 좋은 성격을 갖춰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장학생 대표로 나선 이혜원 삼일상고 학생은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고 고맙다”며 “헤드헌터가 돼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나중에 장학금을 후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임순 인천여상 교장은 시상식장에서 ‘선취업 후진학 스토리텔링’ 발표를 통해 기업과 학교가 손잡고 인재양성과 취업에 힘쓰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장학생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장학금 수상자 명단
△강원 강릉중앙고 3년 차웅 △인천 계산공업고 2년 손영상 △충북 미원공업고 3년 김세희 △충북 청주공업고 3년 강민우 △경기 부천공업고 3년 엄태민 △경기 산본공업고 3년 김준기 △서울 서울디지텍고 3년 최미나 △경기 안성두원공고 3년 김영훈 △서울 경기기계공고 3년 박한글 △충남 논산공업고 3년 박준범 △경기 매향여자정보고 3년 안수진 △경기 삼일상업고 3년 이혜원 △문성정보미디어고 2년 신소라 △경기 수원정보과학고 3년 최석원 △충남 연무대기계공고 2년 김준형 △인천 인천디자인고 2년 박윤서 △인천 인천여자상업고 3년 김연지 △충남 천안공업고 3년 전수빈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