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TV홈쇼핑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가 54% 증가하고 피해자 수는 두 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동 한나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확인, 소비자 피해 건수가 지난 2008년 166건에서 지난해 256건으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액은 4년간 1억271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품질 및 AS 문제가 35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당행위 108건, 계약해제 및 해지 관련 102건, 계약이행관련 72건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관리·점검이 소홀한 렌탈 정수기를 해약할 때 위약금을 물린 경우가 있다. 정수기 물탱크 속에 개미가 떠 있어서 해약하는데도 정수기 업체는 위약금을 소비자에게 물리고 미납 요금에 대해서 청구를 했다.
[표 1] 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 및 피해액
(단위 : 건/천원)
자료 : 한국소비자원
[표 2] TV홈쇼핑 피해구제 접수 유형
(단위 : 건)
자료 : 한국소비자원, 김성동의원실 재정리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