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상민 연구개발특구 대구기술사업화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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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민 센터장

 “올 하반기에는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는 데 지원사업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네트워킹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구연구개발특구 대구기술사업화센터가 출범한지 6개월 됐다. 나상민 센터장은 “1차연도 사업기간인 내년 2월까지 연구성과 사업화와 벤처생태계 조성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연구개발특구 1차연도 사업은 사실상 워밍업에 가깝다. 대학과 정부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에서 발굴한 기술을 사업화로 연결,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 내기에는 짧은 기간이다.

 나 센터장은 “올해 선택과 집중에 따른 기술사업화, 대경권 글로벌 특화산업 육성, 전략적 융복합 혁신클러스터화 추진 등 3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사업화의 경우 철저히 비즈니스 개념을 지향할 계획이다. 스마트 IT기기와 의료용 용복합기기 및 소재, 그린에너지 융복합, 메카트로닉스 융복합 등 대구에 특화된 융복합 신산업 분야가 해당된다.

 나 센터장은 “IT와 메카트로닉스·자동차, 부품소재 등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3대 성장산업분야 기술사업화 과제를 집중 지원한다”며 “이를 위해 각 지역 특구 간 연계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나 센터장은 “조기에 성과창출이 가능한 우수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의 창업보육지원사업과 연계하고, 공공기관 TLO협의회도 구성해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사업기간이 짧은 만큼 연구소기업을 한 두 곳 정도 창업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외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첨단기술기업도 선정할 방침입니다.”

 나 센터장은 “대구연구개발특구의 최적 성장 포트폴리오를 위해 현재 대구경북연구원을 통해 특화분야 분석 및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맵 작업은 오는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구연구개발특구는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대경권 기업의 전략적 지원과 융복합 연구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예산 80%인 40억원은 기술사업화 예산으로 쓰인다.

 나 센터장은 “올해 사업은 연구개발-사업화-재투자의 대경권 R&BD허브 구축을 목표로 기술사업화 과제에 우선 지원한다”며 “조기 성과창출 가능성이 높은 우수기술 발굴 및 창업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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