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2011) 개막식이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EDIF는 ‘휴머니즘의 파수꾼’이라는 다큐멘터리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세계문화의 소통이 장을 제공하고자 2004년부터 시작한 국제 다큐멘터리 축제다. 2004년 ‘변혁의 아시아’란 주제로 파격적 종일 편성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마니아층을 확보했으며,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관련 인사들의 참여 속에서 국제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개막식에는 영화감독 마크 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빌 니콜스 교수 등 각국의 다큐멘터리 감독과 전문가가 참석한다.
개막식 사회는 영화배우 엄지원과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맡았다. 엄지원은 BBC월드가 방송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3의 눈’에서 한국의 대표 여배우로 소개됐다.
EIDF2011의 개막작은 라트비아 감독 로버츠 루빈스의 ‘잘 지내니, 루돌프?’로 EBS TV가 19일 밤 9시에 방송한다.
‘세상에 외치다’를 주제로 열리는 EIDF2011은 세계의 다양한 다큐멘터리 50편을 확보, 25일까지 상영한다. 부대행사로 국제다큐멘터리 콘퍼런스, 리처드 리콕 특별전 토크쇼 등이 준비됐다. 상영작은 EBS 스페이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