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 및 냉방온도 제한 등 지식경제부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취한 각종 캠페인 및 조치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경부는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 참여자들의 에너지 절약실적이 전국 평균보다 3%를 웃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접수를 완료해 전국 150만 가구가 참여하고 있는 선발대회에서 참여자들은 6월 한 달 동안 지난해보다 2.01% 적게 전력을 사용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전국 평균가정의 전력사용량은 0.9% 증가해 결과적으로 3%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지난달 11일부터 478개 에너지다소비건물에 대한 냉방온도 제한조치도 준수율이 98%에 달하고 있다. 점검대상 전체 건물의 평균 냉방온도는 26.4도이고 판매시설은 25.9도로 제한기준 온도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기준 온도는 26도(판매시설은 25도)다.
지난 한 해 동안 에너지를 가장 많이 줄인 건물은 인천국제공항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 3876석유환산톤(toe)을 절감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각각 2169toe와 2022toe를 절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