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3500만건 유출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대형 해킹사고가 발생했다.
그레텍 곰TV의 e스포츠 중계 서비스인 영문 웹사이트 곰TV넷( http://www.gomtv.net )이 해킹을 당해 계정 30만개 분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이 웹사이튼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타크래프트 등 각종 e스포츠를 중계하는 곳이다.
14일 곰TV 공식 웹사이트 공지자료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경 해킹을 통해 아이디 30만개와 관련된 아이디, 이름, 비밀번호, 국적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따라 그레텍은 회원들에게 e메일 및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비밀번호 강제 변경을 권고하고 있다.
곰TV 측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용자 비밀번호의 경우 해킹 발생 전 모두 암호화했다"며 "특히 결제수단으로 페이팔(PayPal)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해당 정보는 저장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휴대전화번호·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해외 서비스인 만큼 회원가입 시에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수사를 의뢰할지 법률팀과 검토중"이라며 "외국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수사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킹사고 공지사항 전문
http://www.gomtv.net/2011gslsponsors5/news/65953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