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홍대 인디음악계가 내놓은 가장 뜨거운 듀오 십센치(10cm)가 신곡을 내놨다. 보컬을 맡은 권정열과 기타를 맞은 윤철종의 코러스가 어우러진 ‘안아줘요’는 젊은 세대의 삶과 사랑을 가식 없이 노래한 이들만의 색깔이 잘 살아있는 곡이다.
민트페이퍼의 4번째 프로젝트 앨범 ‘cafe:night & day’의 첫 번째 곡인 이 노래는 솔직하고 섹시한 가사로 연인들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후렴구에서 반복되는 ‘안아줘요, 안아달라니까요’는 지친 일상에서 연인의 사랑을 간절하게 보채는 가사가 귀에 들어온다. 프로젝트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카페’인만큼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서 카페의 색다른 24시간을 다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