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 빅`, 제대로 `이름값`

누적판매 35만대 돌파하며 제대로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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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 빅

LG전자가 LG유플러스에서 단독 출시한 대화면 스마트폰 ‘옵티머스 빅’이 누적판매 35만대를 돌파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옵티머스 빅은 일 개통 수가 300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마지막 주에는 하루 최대 8000대가 개통됐다.

 이는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옵티머스 빅은 2개월 전 LG유플러스 전용 모델로 출시돼 틈새시장에서 청소년과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4.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인데다 프리미엄 폰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옵티머스 빅’은 ‘스마트 55’ 요금제를 사용하면 기기 값이 무료로 출고가가 80만원대에 달하는 스마트폰임을 고려한다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스마트 45’ 요금제 사용 시에도 월 3300원만 추가 부담하면 된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 게임 등을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은 PMP 대용으로 4.3인치 대형 노바 디스플레이의 옵티머스 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소년들은 옵티머스 빅을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16GB 대용량 저장장치를 탑재한 ‘스마트폰+PMP’로 인식하고 있다. 장시간 영화와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중·고생을 위해 눈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밝기, 선명도 등을 최적화했고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밝기는 최대 두 배, 전력소모량은 반으로 줄였다.

 또 원격 서비스인 ‘리모트콜(Remote Call)’ 애플리케이션을 탑재,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원격 서비스를 받는 것도 장점이다.스마트폰 사용에 미숙한 중장년층은 고객상담실(1544-7777)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상담원이 3G나 무선랜(Wi-Fi)을 통해 원격에서 지원해 고객센터를 방문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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