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청소년 밴드를 선발하는 ‘2011 대한민국 청소년 밴드해변가요제’가 지난 2일 저녁 7시 30분 피서객이 운집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라이브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16회 부산바다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이 가요제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학장 김상희)과 한국방송단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1,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3팀이 2시간 동안 시원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찰떡밴드팀(청소년 부문)’과 ‘학동역 8번 출구팀(일반 부문)’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부상이 주어지고, 그 외 입상자 전원에게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특례입학 혜택과 상금 및 상장, 부상 등이 주어졌다.
김상희 학장은 “청소년 밴드의 실력이 청소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훌륭해 깜짝 놀랐다”며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이번 밴드 해변가요제 수상자들처럼 다방면에서 끼가 있는 청소년들을 제대로 교육해 실력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청소년 밴드해변가요제’에서 청소년부문 대상을 받은 ‘찰떡밴드’가 환호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