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는 이래저래 드는 돈이 많다. 특히 기름값이 다시 뛰어버린 올 여름, 운전자들은 차를 갖고 떠날 것 인지 고민에 빠졌다. 이에 휴가 중 차량비용 절감 방법을 소개한다.
같은 차를 몰더라도 운전습관에 따라 연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나쁜 운전습관 중 사람들이 가장 쉽게 범하는 실수가 급제동과 급가속이다. 하루에 5회씩 1년간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게 되면 약 60리터의 연료가 더 낭비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최대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더 쓰게 된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우선적인 방법이지만 더 나아가 퓨얼 컷(연료차단) 운전요령을 배워보는 것도 좋다. 퓨얼컷 운전요령이란 관성력을 이용할 수 있는 구간에서 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에 의해 차가 달리게끔 하는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연료를 차단해 연료소비를 줄이는 운전 방법으로 자동차가 연료소모 없이 달린 만큼 연비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차량점검 또한 연비개선에 효과가 있다. 차체에 이상이 있을 때 기름도 더 소모 된다. 때문에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을 주기적으로 교환하고, 연료계통의 연료 필터와 점화계통의 스파크 플러그 등을 자주 점검해 주는 것만으로도 연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여름철 연비소모의 주범인 에어컨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장기간 에어컨에 노출되면 두통 등 냉방병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에어컨을 최대로 켜면 연비가 22%가량 떨어진다. 더운 날에도 20분 가동 10분 휴식이 바람직하다.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름값 100원 인하 혜택이 종료 되었지만 셀프주유소는 여전히 평균 리터당 100원이상 저렴하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