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7500여개 극단주의 웹사이트 운영돼.. 장관 "통제할 것"

 러시아에서 현재 7500개에 달하는 극단주의 성향의 웹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을 미디어로 간주해 통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3일 이타르타스통신은 라시드 누르갈리예프 내무장관이 문제의 사이트를 통제하기 위한 종합적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장관은 “미디어 관련 연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앞으로는 인터넷 사이트도 일정한 경우에 미디어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에 약 10개의 사이비 종교 집단도 활동하고 있다”며 “특정 종교 집단의 구성원들은 다른 교회들을 불태우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등의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집단에 대해서도 특별한 경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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