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우완 투수 이범준(22)거 최근 팀 내 투수 영입에 대한 불만 섞인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범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 지인과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짱나서 야구하겠냐. 최근에 데려온 투수만 5명이다"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어 "술을 마시고 있다. 미친 듯이 마셔야지"라며 최근 구단의 투수 영입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논란이 확산되자 이범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갈무리 화면이 각종 커뮤니티와 팬카페, 블로그 등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프로 선수로서 팀 내 불만을 이렇게 휘갈겨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성토하고 있다.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G는 최근 투수진 보강에 집중해 왔다. 지난달 초에는 한화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원상과 양승진을 영입했다. 지난 달 말에는 기아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이대진과 계약했고, 넥센으로부터는 송신영과 김성현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