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가 1일부터 서울 전역에 방송을 송출한다.
OBS(대표 김종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역외재송신 최종승인을 받아 서울·경기·인천 지역 2400만 시청자에게 방송을 송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 전지역 송출을 기념해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향후 인본·인문 분야에 중점을 두고 교양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교생 토론 프로그램 ‘아고라 대전’,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특별한 날 잔치를 꾸며주는 ‘오늘은 좋은 날’,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는 ‘100대 퀴즈쇼’, 외국인 대상 장학퀴즈 ‘우리나라 퀴즈쇼’를 신설했다.
보도 부문에서도 ‘OBS 정보M 모(某)月모日 대한민국‘을 새롭게 편성한다. 예능 프로그램은 음악방송 ’The M-Wave`,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특공대’ 등을 배치했다.
초고선명(FHD) 화질 다큐멘터리 ‘서해5도’, ‘팔만대장경’, ‘라틴아메리카의 소원’도 하반기에 새롭게 전파를 탄다. 서울 전지역 방송을 계기로 ‘세계로 떠나는 명품 다큐여행’도 제작했다.
OBS는 지난 3월 방통위로부터 서울 지역 절반에 대한 방송 송출 승인을 받았고, 이번에 나머지 지역에 대한 승인도 완료했다. 이 회사는 100%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편성해왔지만 자본금이 14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 왔다. 역외 재송신 지역 확대로 광고 수입이 약 261억원 늘어날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