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옛 LG산전 자동화사업부에서 분사한 중소 산업용로봇전문기업인 로보스타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5년 만에 중소 로봇 전문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한다.
로보스타(대표 김정호)는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예정금액은 94억5000만~111억3000만원(주당 발행예정가 5650~6650원)이다.
100여개가 넘는 로봇 전문 중소기업 중 유진로봇·이디에 이어 로보스타가 세번째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로보스타는 상장을 계기로 올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중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특히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 OLED)·중소형 LCD 등 모바일기기용 디스플레이 분야 로봇과 자동화 장비 판매가 증가, 지난해 대비 12% 성장할 계획이다.
김정호 로보스타 사장은 “올해 반도체용 로봇, 휴대폰, 모바일 기기용 장비 등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원 다변화를 실현함으로써 제2 도약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