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서비스 대기업과 소프트웨어(SW) 중소기업 간 상생과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한마당이 펼쳐졌다.
삼성SDS와 LG CNS·SK C&C·롯데정보통신·한화S&C·현대정보기술·GS ITM 등 IT서비스 기업은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산 SW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1차 IT서비스대기업 협력사 운영 정책에 대한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지식경제부와 SW대중소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한국SW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 SDS와 SK C&C·롯데정보통신·한화 S&C 4개 IT서비스 기업은 SW 협력업체 선정기준과 지원체계 등 협력업체 운영정책을 일괄 공개했다.
정대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IT서비스 대기업에 우수한 신규 SW 전문기업 발굴 기회를, SW 중소기업에는 IT서비스 대기업 협력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파트너 기업과의 신뢰구축을 통한 상호 사업경쟁력 확보와 지원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SW 협력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회사는 특히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계약체결 과정 및 가격결정 과정에 대한 공정성 및 적법성 여부 점검으로 불공정 거래를 사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협력사 의견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회사는 금융(자금)지원과 협력사 처우개선 등 8개 협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SK C&C와 협력사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도 개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한 결제 방식을 수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00% 현금결제를 유지하되, 현행 월 2회인 결제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정보통신은 상생협력센터를 통해 파트너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사업기회 마련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S&C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통해 선정한 협력사를 핵심군과 육성군으로 구분하는 동시에 협력사 풀(Pool) 제도 운영을 골자로 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LG CNS와 현대정보기술·GS ITM은 설명회장에 각각 별도의 부스를 설치,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SW 협력업체 발굴을 위해 40여개 SW 중소기업과 일대일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이지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는 “개별 상담회에 앞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만큼 IT서비스 대기업과 SW 중소기업이 각각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표>주요 IT 서비스 기업 협력사 지원 정책
자료 : 각사 종합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