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선릉역-대치역 일대 폭우로 출근길 마비...분당선 지연운행으로 퇴근길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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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벽부터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출근길 시내 교통이 마비가 된 가운데, 폭우가 잦아들자 강남역 등 일부 침수 구간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분당선이 지연 운행되고 있고, 정전 사고까지 겹쳐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오전에 침수됐던 강남역에서 서초역 사이 길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강남대로를 물바다로 만들었던 물이 빠졌기 때문이다. 당시 일반 승용차는 물론이고 버스까지 물이 차 올라 높은 곳으로 대피한 승객들도 속출했으나, 현재는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

다만 분당선 수서-선릉간 운행은 10시 25분을 기해 운행이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폭우로 인해 오전 9시부터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일부 지역에서 정전되는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퇴근길에도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남부의 관문인 사당 사거리 일대 도로도 출근길에 물에 잠겼다.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사당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역사 출입구에 ‘물 유입 차단막’을 설치해 모든 역사 출입구의 출입이 통제됐으나, 9시 50분경 복구를 완료하고 정상 운행을 시작한 상태다.

폭우로 마미된 곳은 강남 일대만이 아니다. 이날 오전 6시 5분쯤에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인천 방향 운행이 중단됐다가 50여분만에 복구됐다. 홍대역와 구로디지털단지역 등도 흘러들어온 빗물 때문에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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