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는 잊어라...박태환, 아시아 선수에겐 `마의 100m 결승진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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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100m 경기를 앞두고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태환은 26일 저녁 열린 200m 결승전에서 `1등같은 4등`으로 아쉽게 매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자유형에 박태환 선수가 출전한다. 박태환은 200m 매달획득 실패를 거울삼아 초반부터 전력으로 스퍼트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박태환의 100m 최고 기록은 48초70로 세계기록인 46초91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400m에 이어 200m에서 보여 준 기량이라면 결승진출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1973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는 단 1명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자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 자유형 단거리 종목은 체격적으로 우세한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따라서 이번에 박태환이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또 다시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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