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양현 전 nhn재팬 회장이 만든 앱 `갑자기 말되는 영어`가 유료분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갑자기 들리는 영어`로 한국과 일본에서 1위를 차지한 지 불과 한달 만에 출시한 새로운 앱으로 거둔 성과다.
1위를 차지한 `갑자기 말되는 영어` 앱은 다른 문법 앱들과는 달리 문법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 없다. 코코네 측에서는 이번에 선보인 `갑자기 말되는 영어 문법세상`은 문법 학습을 위한 앱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앱은 `지식으로서의 문법`이 아닌 `말을 만드는 능력으로서의 문법` 다시 말해 단순한 언어의 나열과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영어의 의미 덩어리를 자연스럽게 체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말을 하기 위해 `문법자체`를 떠올리는 순간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어가 아닌 `의미의 덩어리`로 고민하게 한다는 이 앱은 `학습`과 `훈련`을 따로 하는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문장 전체를 고민하기 보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미의 덩어리`로 떠올리고 조합하게 되어 문법지식이 아닌 자연스러운 언어적인 감각으로 문장을 만드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기능들을 배치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소셜 러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코코네 만의 특별한 방식으로서 학습을 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앱에 마련된 `궁금해요` 버튼을 통해 질문을 하면 전문가 집단이 바로 답변을 해 준다.
제작사 코코네코리아의 유희동 대표는 "이 앱은 중, 고등학교 문법에서 다루어야 할 모든 핵심을 망라했다. 1,000여개의 문장을 통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문법요소를 총정리하여 훈련할 수 있으며, 5개의 문장들이 각각 하나의 중요한 문법요소를 포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앱을 3분의 1정도만 열심히 해도 이 앱의 제목처럼 `갑자기` 언어감각이 향상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1위 등극에 대해 코코네 유희동 대표는 "코코네의 내부에는 언어전문가와 IT전문가가 들이 함께 일한다. 우리의 앱들은 이들 전문가 집단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들이다. 기존의 교재를 앱으로 전환시킨 앱들과는 차별점을 가지며, 우리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