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인터넷 지로 시스템에 25일 오후 장애가 발생해 2시간이 넘도록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부터 접속 폭주 등으로 인터넷 지로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오후 5시 현재까지 먹통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장애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연동서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아예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어 사고 혹은 고의에 의한 서버 고장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1기 확정신고 납부 마감일인 이날 금융결제원 인터넷지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납세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세 납부 기한을 전산복구일 다음날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납부기한이 연장되는 세목은 ▲부가가치세 등 자진납부분 국세 ▲납부기한이 25일인 국세 고지분(체납 국세 포함) 등이다.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를 트위터를 통해서도 함께 알려왔다.
@ntskorea: [긴급] 금융결제원 인터넷 지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여 인터넷 뱅킹, 신용카드 수납처리가 불가하여 2011년 제1기 확정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7,26(화)까지 연장합니다. (단 신고기한은 7.25 오늘까지)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