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에 기업지원과 근로자 복지기능을 갖춘 종합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과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는 25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이한구 국회의원,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성서비즈니스 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비즈니스센터는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과 성서단지 중 조성된 지 가장 오래된 1단지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총 사업비 248억원을 투입, 지난 2009년 12월 착공한 이래 1년 7개월만에 완공됐다. 비즈니스센터는 부지 6천612㎡에 연면적 1만4천522㎡,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국제회의장, 교육 세미나실, 제품전시관, 연회장 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시설을 갖췄다.
또 산단공 대구지사를 비롯한 법률, 세무, 회계, 금융, 수출입 등 다양한 기업지원기관들이 입주해 기술협력, R&D 연계, 마케팅, 인력, 금융지원 등 기업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여러 지원 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기업과 현장 중심의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갖췄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성서산업단지는 주변에 많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연구 잠재력, 산학협력 가능성, 산업융합 가능성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결집하는 지원 역량이 다소 미흡했다"면서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입주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자 복지지원 기능이 확충됨에 따라 이곳이 대구의 새로운 기업지원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단공은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계기로 성서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고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활동의 중심이 되는 산학융합모델의 중심공간이 되도록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984년부터 2007년까지 조성된 성서산업단지는 1단지~4단지까지 총면적이 10,835천㎡에 이른다. 자동차부품과 전기전자 등 2천600여개사가 입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대구 경제규모의 42%를 차지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