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2단지에 어린이집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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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금천구청은 지난 22일 G밸리 2단지 에이스하이엔드타워 6차에서 아이뜰 어린이집 개소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호영 에이스종합건설 대표, 신언근 서울시의회 의원, 박용주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이재인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 비서관,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용수 사회복지법인 해든 이사장, 김혜경 아이뜰어린이집 원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목희 민주당 금천구 지역위원회 위원장, 박형건 지식경제부 입지총괄과장, 김상복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연합회장, 박인서 서울디지털단지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

 G밸리 2단지(금천구 관할)에 드디어 G밸리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보육시설이 생겼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금천구청은 2단지 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 6차’ 빌딩 1층에 연면적 747㎡(225평) 규모의 ‘구립 아이뜰 어린이집’을 완공, 지난 22일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재인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 비서관, 박용주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실장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구립 아이뜰 어린이집은 만4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시설로 72~8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총 24억원의 예산이 들어갔으며 이 가운데 건물 매입비만 17억원에 달한다. 예산은 전액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부담했으며, 향후 금천구청이 일부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어린이집 개원으로 G밸리 내 보육시설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3월까지 남동, 반월, 광주첨단산업단지 등 전국 산업단지 5곳에 추가로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단공은 G밸리 1단지 ‘햇님 어린이집’의 이전 공사도 추진, 올 9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G밸리 내 민간 및 직장 보육시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이 개정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보육시설을 설치하면 지원시설 면적을 전체 건물 면적의 20%에서 30%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현재 1단지 대륭포스트7차, 코오롱씨앤씨, 비즈메트로 2차, JNK디지털타워, 2단지 마리오 아웃렛 등에 민간 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가장 많은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3단지의 경우 보육시설 확충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어 이곳에 근무하는 젊은 맛벌이 부부들의 어려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보육시설 건립에 의외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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