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상대론 및 중력파 국제스쿨 28일부터 포항에서 개최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피터 풀데)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동안 포항본부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수리과학연구원(NIMS), 유카와 이론물리연구소(YITP)와 동동으로 ‘2011년 수치상대론 및 중력파 국제스쿨’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스쿨에는 중성자별 쌍성 수치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유카와 이론물리연구소 시바타 마사루 교수를 포함, 한국중력파연구단의 이형목 서울대 교수가 참석한다. 또 중력파 검출 실험연구소인 미 LIGO의 미셸 랜드리 교수와 일본 LCGT의 안도 마사키 교수 등 수치상대론 및 중력파 분야 핵심 연구진도 초청한다.

 국제스쿨은 강의 외에도 프리스쿨, 미니워크숍, 대중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국제스쿨이 열리는 전날인 27일에는 중력파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중력파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개념 정리를 하는 강연이다.

 그외 우주론 분야의 석학인 미사오 사사키 교수가 참석해 ‘빅뱅, 급팽창 그리고 양자우주론’에 대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강궁원 KISTI 교수는 “현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물리분야의 수치상대론과 중력파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호평받고 있는 국제스쿨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수치상대론:컴퓨터를 이용해 아인슈타인의 중력방정식을 수치적으로 계산해 중력 및 천체현상을 규명하는 연구

 중력파:천체의 중력붕괴나 중성자성끼리의 쌍성 합체, 초신성폭발과 같은 천체현상으로부터 발생하는 일종의 파동이다. 시공간의 일그러짐이 광속으로 파도처럼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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