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전국 35개 아동보호전문기관 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쉼터보호아동 정서 지원 사업’에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우정사업본부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가정학대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지원하는 사회공익 프로그램이다. 아동의 심리적·신체적 상처를 치료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학습 기회를 마련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비와 교육문화비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397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지원 금액은 4억7200만원에 이른다.
21일에는 서울랜드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전국 쉼터보호아동 200여 명을 초청,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1박2일 희망캠프가 열린다. 희망캠프에서는 청와대 사랑채 방문, 충무공 이순신 전시관 탐방과 비밥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쉼터보호아동에게는 지원금과 아동안전지킴이 우산 등 선물이 전달된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쉼터보호아동 정서지원사업과 함께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사업, 무의탁환자 무료야간간병사업 등 총 20개 사회공익사업에 68억원을 지원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