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춘 초등학교가 탄생했다.
OCI는 18일 강화군 내가초등학교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심오식 내가초등학교장, 이수영 OCI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OCI는 어린 학생들에게 태양광에너지의 원리와 필요성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올바른 지구환경보전의식을 갖추게 하자는 취지로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인천시교육청과 OCI가 ‘태양광발전설비 무상설치’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이루어 진 첫 준공식이다. OCI의 이번 태양광발전설비 무상제공 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해 전국 시·도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수영 OCI 회장은 준공식에서 “어린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전기가 생산되는 것을 직접 보고 자라서 ‘현재 태양광 전지의 핵심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없이도 태양광에서 바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없을까?’하고 고민하는 과학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OCI는 앞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에너지공급을 필요로 하고, 상대적으로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도서·벽지의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