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미디어(대표 박용수)가 기존의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를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컨버터 ‘JTA-1000’을 개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지우미디어는 내년 말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 종료를 앞두고 기존 아날로그TV 보유자를 중심으로 디지털 컨버터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해 이달부터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넷 판매사이트 ‘디지털마당(www.digitaltv.or.kr/default.asp)’을 통해 디지털 컨버터 판매에 들어갔다. 지우미디어 제품은 품질규격인 KC, TTA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컨버터는 기존의 아날로그TV에 연결해 디지털 방송 수신은 물론이고 방송 채널안내(EPG), 자막방송 등 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설치 후 채널을 자동 검색할 수 있으며, 리모컨을 활용해 TV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지우미디어는 향후 방송통신위원회와 각 지자체들이 저소득 계층에 디지털 컨버터를 무료 공급할 것으로 보고 관련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디지털 컨버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수 대표는 “2012년 말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가 임박하면서 일반 저소득 계층은 물론이고 가정과 기업 등에서도 아날로그TV를 폐기하기보다는 디지털 컨버터를 연결해 아날로그 TV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