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해외 발전소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일 SK에 따르면 SK E&S와 SK건설은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을 따내기 위해 국제 입찰을 준비 중이다.
발전소는 1500㎿ 규모로 추진되며 하루 1억갤론의 담수 생산 공장도 함께 건설한다. 총 사업금액은 25억달러로 낙찰자가 사업 개발부터 운영까지 담당하게 된다. 발주처인 쿠웨이트 파트너십기술청(PTB)은 9월 중 국제 입찰에 들어갈 전망이다.
SK는 이를 위해 세계 3대 담수화 설비 제작업체인 이탈리아 피지아, 발전기 제조업체인 GE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 E&S는 사업 개발과 운영을 맡고 SK건설이 건설을 담당한다.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되며 단계별로 1500㎿ 규모다. 1단계 사업권을 따내는 컨소시엄이 향후 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쿠웨이트 사업은 SK컨소시엄 외에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마루베니·지멘스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현대중공업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