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출관련 스팸메일 33.3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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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국내 스팸메일의 양은 1분기보다 약간 감소하기는 했으나 아직 10통 중 7통은 스팸메일이며 전 분기 대비 금융대출관련 스팸메일이 3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15일 국내 200여개 회사의 메일데이터를 분석한 ‘2011년 2분기 스팸동향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분기 스팸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스팸메일은 유형별로 성인(74.84%), 홍보(10.40%), 피싱(8.85%), 기타(5.36%), 금융대출스팸메일(0.55%)순이며 사용자의 주의를 요하는 여러 유형의 스팸메일이 발견됐다.

 금융대출 스팸메일 중 2분기에 새롭게 발견된 메일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스팸메일이다. 수신인에게 미화로 적게는 몇 십 만불, 많게는 몇 백만불의 금액이 지급 대기 또는 송금이 취소되었으니 개인정보를 기재하여 회신해달라는 메일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사진파일첨부를 이용한 허위 백신유포메일과 애플 앱스토어를 가장한 스팸메일도 사용자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하는 스팸메일 유형이다.

 애플 앱스토어를 가장한 스팸메일에는 보낸 이를 ‘Apple Appstore’, 메일 제목에는 ‘Order Notification’이라는 기재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송한 주문 알림메일을 가장하고 있다. 메일 안에 링크되어 있는 ‘order information’을 클릭하면 캐나다 비아그라 웹사이트로 이동된다.

 지란지교측에 의하면 이와 같은 메일은 작년 2010년도에도 잠시 발견되었다가 없어졌으나 올해 들어 다시 발견되고 추세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사장은 “이런 메일을 받을 경우, 메일 내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여 정보를 확인하기 보다 직접 앱스토어 사이트에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며 “비아그라 판매사이트로의 접근만 유도된다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웹 페이지 또는 피싱사이트로 유도될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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