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의 도움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대안학교에 처음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됐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광주광역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대안학교인 새날학교(교장 이천영)에 LED 조명 및 냉난방 설비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개선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날학교는 초·중·고 통합형 교육시설로 중국·러시아·몽골 등 15개국 80여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안학교다. 이번 새날학교의 리모델링 공사비로 사용된 환경개선 지원금은 LG이노텍의 광주공장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희망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LG이노텍은 새날학교 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는 그린 에너지 캠프 등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이노텍 광주 사업장은 1사1촌 결연을 맺은 담양군 소재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현지에서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