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애플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JP모건이 2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대수가 20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14일(현지시각)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모스코비츠는 당초 예상했던 1760만대에서 200만대 더 많은 1960만대로 2분기 판매 예상치를 높였다.
마크 모스코비츠는 “애플의 아이폰 공급이 위축될 어떤 징후도 없다”며 “아이폰4 플러스, 아이폰5 등이 몇달내로 출시되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부품단가 하락, 수율 상승 등은 기대치보다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모스코비츠는 애플 실적에 대해서는 다른 애널리스트들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같은 날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2분기 1600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캐리스&컴퍼니의 로버트 쉬라도 2분기 아이폰 판매대수를 전년 대비 88% 성장한 1580만대로 추정했다. RBC 캐피털마켓의 마이브 아브람스키는 1750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의 전망이 맞다면 올 2분기는 애플의 역사상 가장 최고 수익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1분기 아이폰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한 1865만대 판매되었으며 2010년 4분기 홀리데이 시즌에는 1650만대를 판매했다. JP모건의 예상대로라면 애플은 3분기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애플은 다음주 화요일인 19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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