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모바일 앱 중심의 BI가 차세대 BI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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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구 지사장

 주로 이메일과 전자 결재 위주의 업무에 사용되던 모바일 오피스는 활용범위가 넓어져 기간계 업무 영역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모바일 오피스 인프라를 구현한 기업들은 최근 업무의 적용범위를 추가하기 위한 후속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비즈니스 정보 활용을 극대화 시키는 핵심 ‘IT 전략’으로 자리매김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도 모바일 BI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를 모색 중이다. 모바일 BI는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新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 문서로 된 BI는 ‘휴대성’은 있지만 ‘상호작용성’이 없었고, 웹 BI는 ‘상호작용성’은 있지만 ‘휴대성’이 없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것이 바로 모바일 BI이다. 전통적인 BI가 데이터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모바일 BI는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목표다.

 또 최근 모바일 오피스붐과 관련시킨다면, BI는 모바일 오피스로 구현할 때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경영자들이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경영상태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원들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각자의 핵심성과지표(KPI) 달성상태를 파악하거나 개인 및 팀의 실적을 모바일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BI의 또 다른 장점은 모바일 기기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BI에 연동해 지역별 수익현황을 실시간 체크하거나 카메라 기능을 통해 바코드와 QR코드 등을 읽어 바로 BI에 쿼리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BI의 사용편의성을 들 수 있다. 모바일 BI는 초보 사용자들도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의 디자인과 느낌, 동작 형식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과 컨트롤이 매우 쉽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BI 전문솔루션 공급업체들의 격전장이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향후 모바일 BI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모바일 ‘앱’ 중심의 BI가 차세대 BI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카메라 등을 통한 정보 인식과 터치 기능 등을 통한 직관적인 정보 탐색은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곧바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면서, 모바일 BI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앱 BI가 도입되면, 예를 들어 제조회사가 매장의 고객 거래 패턴을 분석해 그 자리에서 물건을 할인해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BI 앱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의 환경에 있다. 데이터가 채워지지 않는 기본 탬플릿에 사용자가 여러 데이터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수 있고, 다수의 데이터를 앱을 통해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이 모바일 BI 앱의 가장 큰 장점이다.

 BI는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 따라 환경에 적합한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손쉽게 분석이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 능력이야말로 기업의 존패 여부 및 성장과 직결된다. 모바일 BI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 손안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손쉽게 전사적으로 공유,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모바일 BI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화해 가장 포괄적인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대중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이혁구 지사장 hylee@microstrateg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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