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 지원, 대규모 IT시장 열린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방개혁 과제 지원 정보화 사업 현황

 국방부가 국방개혁 과제 지원을 위해 잇따라 대규모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 국방개혁 중기과제가 완료되는 2015년까지 수천억원 규모의 국방IT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12일 국방부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7개 단·중기 국방개혁 과제 중 국군중앙경리단 출범과 국방군수본부 창설 등을 지원하는 대규모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에 따른 전술지휘통제체계(C4I) 고도화 사업과 국방통합정보관리소 구축 관련 사업도 단계적으로 발주한다.

 가장 앞서 추진되는 사업은 국군중앙경리단 출범에 따른 통합급여체계 구축 사업이다. 국군중앙경리단은 국방개혁과제 일환으로 기존에 육·해·공군별로 존재하던 중앙경리단을 하나로 통합해 오는 2012년 2월 출범한다. 따라서 군별로 이뤄지던 장교, 하사관, 병사, 군무원 등 75만여명에 대한 급여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다. 통합급여정보시스템은 급여재정, 퇴직금관리, 정산업무 등의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통합급여체계 구축 사업은 올해 말 완료돼 내년 2월 정식 가동된다.

 국방군수본부 창설을 위한 약 300억원 규모의 군수정보통합체계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기존의 수송, 장비, 탄약, 물자 등 개별적으로 구축돼 있는 정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다. 육·해·공군으로 나눠 구축돼 있는 장비정보체계는 각 군 구별 없이 하나로 통합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내년부터 약 2년간 중장기 정보화전략(ISP) 성격의 개념연구를 실시한다. 이후 2013년 말이나 2014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2015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사전 정비 사업으로 장비정보체계와 군수지위정보체계에 대한 통합 작업을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한 바 있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에 따른 C4I 고도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 작업은 이달 기본계획 변경안이 완성돼 내달까지 국방위원 설명회 및 대국민 공청회를 거친 후 9월 대통령 보고를 통해 결정된다. 이후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국방개혁에 관한 법령 개정작업에 반영된다. C4I 고도화 방안 논의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000억원이 투입되는 통합정보관리소 구축 사업도 2013년 말까지 진행된다. 현재 통합정보관리소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내부 IT인프라 구축 및 이전 사업이 연이어 추진된다. 통합정보관리소 구축 사업은 국방통합광대역망 구축 사업과 함께 정보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국방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다.

 

 <표>국방개혁 과제 지원 정보화 사업 현황

자료:국방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