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통합 1주년 맞은 시험인증기관] KTC 기술장벽걷어내는 원스톱 서비스 1호 기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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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국제공인 시험인증 분야를 현재 7개에서 2012년 1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 연구원이 모니터 성능 시험평가를 하고 있다.

 KTC는 수출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술인증을 국내 기관에서 자체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인 ‘원테스트(One Test)와 올 서티피케이션(All Certifications)’ 구현을 역점 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C는 전기전자 분야에 대한 국제시험평가와 인증기구인 IECEE에서 운영하는 시험평가 능력을 90% 수준까지 올린다. 글로벌 초일류 브랜드 인증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기반 확충,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로부터 국제공인 시험인증 분야를 현재 7개 분야에서 2012년 17개 분야로 확대한다.

 해외 유명기관과 시험성적서 인정 협정인 MOU 교환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IEC와 ISO 기술위원회(TC) 국내 유치를 활성화하고 국제표준 제안 등 표준화 활동을 전개한다. KTC는 선진국 수준의 국제시험 평가와 인증 능력을 구축해 기업이 해외기관을 이용해 인증을 취득하는 기존 방법보다 50% 절감한 비용과 일정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녹색산업, 메카트로닉스 산업, 정보통신 및 보안 등 미래 인증수요 산업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시험 평가 기반도 확충한다. 2차전지, 태양광, LED, 전기자동차용 모터 평가 설비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와 녹색성장 분야의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재료소재 등 녹색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공인시험 인증기관 대부분이 일반 수요재 산업에 치중할 뿐만 아니라 선진국 대비 시험능력도 매우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원전사고를 유발한 지진 피해 대책에 활용되는 내진 평가 설비를 비롯해 특수 환경 분야에서도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심윤수 원장은 “세계 무역전쟁에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의도적인 기술장벽을 제거하기 위해선 시험검사 능력 국제화와 선진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선 제품을 적기 시장에 출시하는 ‘타임투 마켓’이 요구된다. 국내 시험기관이 적은 비용과 빠른 일정을 기반으로 수출대상 국가의 인증장벽을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심 원장은 “기존 시험인증 인프라와 통합업무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기업으로부터 수요가 급속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투자를 통해 시험설비를 현대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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