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1972년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포스코에 입사했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포스코 기획조정실 경영기획팀장과 기획본부 투자기술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포스코 중국투자사업실장, 투자·LNG사업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06년부터는 포스코인디아 법인장을 맡았으며, 2009년 3월부터 포스코파워 대표이사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민간발전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1월부터는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 회장으로 선임돼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1 포브스 최고경영자’ 14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친환경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한편 관련 부품 국산화로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 사장은 대표적인 ‘열린 CEO’ 중 한 사람이다. 조 사장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업무관련 지시를 효율적으로 점검하는 도구이자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조 사장은 회사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직접 선물하거나 권하기도 한다. 단순한 CEO가 아닌 선배이자 멘토의 입장에서 직원들에게 길을 안내해 준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적극 받아들이는 스폰지형 CEO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