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PC방은 삼성 광드라이브(ODD)가 69%로 압도적...DVD-ROM이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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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방에서 사용중인 광디스크드라이브(이하 ODD) 중 삼성 ODD가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인 게임트릭스(gametrics.com)는 6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PC방 트릭스 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 6월 14일 현재 전국 PC방에 설치된 ODD 제품 중 삼성 ODD가 2009, 2010, 2011년 모두 약 69%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DD의 제조사 중 삼성 및 LG의 점유율 합계가 97%를 보여, 안정적인 성능 및 신속한 A/S를 요하는 PC방 공급 제품들의 특성 상 국내 주요 제조사의 제품들이 해외 제조사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삼성 ODD는 2위를 차지한 LG(28%)와 2배가 넘는 점유율 차이를 보이며 PC방 히트제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다.

PC방 업계 관계자는 “PC방의 많은 고객들이 ODD를 사용할 경우 내구성 및 광미디어 호환성 등의 요소가 중요한 만큼 이 부문들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삼성 ODD가 높은 점수를 받은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CD 및 DVD의 재생을 지원하는 DVD-ROM이 5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CD의 재생을 지원하는 CD-ROM이 35%를 차지했다. 광미디어의 재생만을 지원하는 제품군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한 이유는 PC방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고객이 데이터 백업 등의 기록보다 패키지 게임 및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구동을 위한 광미디어의 재생 용도가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 ODD의 개발, 판매원인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TSST)코리아의 관계자는 “유통형 ODD 시장에서 SH-222AB, SH-222AL 등의 고성능 DVD-멀티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PC방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개선된 제품을 선보여 개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소비자층에도 더욱 높은 신뢰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게임트릭스에서 현재 베타 서비스로 제공중인 PC방 트릭스는 전국의 2만 여 개 PC방 중 약 2천 여 곳의 표본을 기반으로 PC 내 하드웨어의 설치정보를 매일 취합하여 제조사별, 제품별, 지역별 점유율 등의 조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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