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의 주 제조업체인 타이완 페가트론이 애플로부터 아이폰5 생산 주문을 받은 것으로 디지타임즈가 보도했다.
타이완의 디지타임즈는 5일(현지시각) 타이완 부품업체 소식통을 통해 페가트론이 아이폰5 1500만대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이 소식을 블룸버그, 타임, 애플인사이더 등이 인용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최근 애플 아이폰5 1500만대 생산 주문을 체결했으며 9월 선적을 위해 인력 및 부품 확충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디지타임즈가 타이완 부품업체들을 통해 애플 아이폰5 공급에 관한 무성한 소문을 쏟아낸 덕분에 외신들도 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전과 다른 점은 주문 계약과 선적대수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언급되었다”고 지적했다.
페가트론은 노트북 업체인 아수스로부터 2010년 분사한 회사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노트북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애플 아이폰의 주 제조업체는 팍스콘이지만 최근 페가트론이 애플과의 협상에 성공해 몇몇 주요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5일 페가트론의 주식은 3.1% 상승해 최근 3주 동안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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