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텍(대표 최병술)은 1992년 설립 이래 음성정보 처리 및 디지털 녹취, 과금 솔루션, 음성 인식 등 음성 관련 솔루션 분야를 개척해 온 음성 종합 정보 처리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20년 가까이 콘택트센터 및 기업용 음성 솔루션 분야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한발 앞선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왔다.
최근엔 영상 자동 응답 시스템과 통신장비 현황 관리 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장비를 앞세워 음성 영역을 뛰어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관심사로 떠오른 정보 보호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음성 솔루션 역시 IP 기반으로 바뀌어 가는 가운데, 도감청에 취약한 IP 기반 통신 수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 솔루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안에 국정원 CC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디지털 정보 형태로 기록되는 콘택트 센터의 고객 상담 녹취 내용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유무선통합(FMC)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통신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콘택트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합리적 통신 요금 관리를 가능하게 해 주는 과금 시스템과 사내 전화번호 변경 이력을 손쉽게 관리해 주는 선번장 관리 시스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과금시스템은 콘택트센터 등 통신 사용량이 많은 곳의 통신 요금을 자체 집계, 기업들이 통신비용 규모를 미리 산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통신 설비 회선을 관리하는 선번, 전번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는 선번장 관리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대규모 인사이동이나 전환 배치가 있어도 자동적으로 직원 전화번호를 변경할 수 있어 관리부서의 일손을 덜 수 있다.
이 같은 지속적 변화는 음성 솔루션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 역량에 바탕을 두고 있다. 솔루텍은 콘택트센터의 고객 상담 전화 처리 및 운용을 지원하는 음성정보 처리시스템을 IP 기반으로 개발해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 자동응답 처리시스템(iPX-IVVR)과 음성 인식 자동교환 솔루션도 선보였다. iPX-IVVR은 기존 ARS와는 달리 음성뿐 아니라 영상이나 음성, 이미지로도 정보를 전달한다. 청각장애인도 영상만 보며 필요한 상담을 할 수 있다. 고객의 말에서 직원 및 부서 이름 등의 핵심 어휘를 추출, 자동적으로 원하는 부서에 연결해 주는 음성 인식 자동 교환 시스템도 환영받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현재 대형 병원 및 대학 등에서 채택하고 있다.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솔루텍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 새로운 도약의 틀을 만든다는 목표다.
* 최병술 사장 인터뷰
“우수 인재들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이 있었기에 음성 솔루션 분야 고객들과 오랜 신뢰 관계를 맺고, 국내외 대기업들의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병술 솔루텍 사장은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음성 솔루션 시장에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줄곧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최 사장은 “솔루텍은 달리는 자전거와 같은 기업”이라며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넘어지듯,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채울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지 않으면 쓰러진다”고 말한다. CEO의 이런 생각은 끊임없는 새 제품과 솔루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큰 호응을 얻은 IP 기반의 음성 정보 처리 시스템과 디지털 녹취 시스템을 비롯해 영상 자동응답 처리와 음성 인식, 최근 선번장 관리 시스템과 정보보호 기술 투자에 이르기까지 한발 앞선 기술과 고객 중심 사고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최 사장은 “사람과 지식,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음성 기술력으로 기업 환경을 합리적·효율적으로 만드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